letra de 방목 (graze) - viann & khundi panda
[verse 1]
욕심이란 것의 근본은 결핍이라 했어
어렸을 때부터 갖게 되는 트라우마를 비롯해서
유복한 집안의 둘째는 돈에 욕심 없어
내가 원했었던 건 집에 있던 게 어린 시절
되려 나 갖고 싶던 건 어떤 거든 남의 인정
이건 부모님께 떼를 써도 받을 수가 없지 뭐
책가방을 메던 땐 시스템에서의 최약체
내 성격이나 몸집이나 똑같이 왜소했지
난 섞이려고 했네, 웃기는 애들 옆에다 껴서
시덥잖은 허세 싸움에 숟가락도 얹어
당연히 가상했던 내 노력, 계란으로 바위 치기
내 턴에 조명이 날 비추면 늘 당하던 게 망신이지
딱 그때 보였네, 장수하늘소 마냥 커 보인 애들의 덩치
난 그냥 헛 굴 파던 개미 였으니
인정받는 법을 아무도 안 가르쳐줬네
[bridge]
예쁨 받는 과정은 집에선 없었는데 말야
예쁨 받는 과정은 집에선 없었는데 말야
예쁨 받는 과정은 집에선 없었는데 말야
예쁨 받는 과정은 집에선 없었는데 말야
예쁨 받는 과정은 집에선 없었는데 말야
[verse 2]
비행기를 타고 입국장에서 디딘 첫 발, 아무도 없어
한 달마다 쯤에 오는 애들의 연락
“야, 너 한국은 살만해?”, “외로운 거 빼면 늘 풍족해”
오히려 속이 텅 빈 너희들의 펜팔이 더 외롭게 나를 만들을 때가
실은 편해졌지, 너희 안부는 안 부를 때가
적은 친구들 마저 부모님의 기대가 떼가
너무 쉽게 기대했어, 내가 가기를 원했잖아 명문 대학
난 그쯤 가져 나의 그 첫 번째 꿈
아니 초등학생 장래희망 말고 진짜 내 꿈
그게 딴따라였단 게 아마 제일로 큰 갈등
그래 휘둥그레 커졌던 내 부모님의 눈
곱씹어 보니까 확실하게 엇나갔던 게 맞아
우리 아버지가 설계하셨던 길이 아니었잖아
이건 꿈이라고 인정받기 3년 전에는 반항
[bridge]
온실 속 화초에 웬 이끼가 살아
온실 속 화초에 웬 이끼가 살아
온실 속 화초에 웬 이끼가 살아
온실 속 화초에 웬 이끼가 살아
온실 속 화초에 웬 이끼가 살아
[verse 3]
또래 아이들 술 처먹고 꽐라돼서 토한 홍대 사거리
정확하게 난 거기서 푸른 초원을 봤었지
좀 더 골목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클럽
싸구려 조명이 애들에게 재밌다는
소리를 듣는 것보다 더 밝은 spotlight
야망은 부모님께 용돈 달라는 말 음소거 하나
여전히 뿌리는 이 화분 안에 안착
난 그 순간을 꿈꿔 넓은 비닐하우스의 바깥 맑은 공기
매연으로 가득 차지만 흡연하는 애들 하곤
어울리지 말란 소리만큼이나
순진무구한 얘기와도 다름없어
더 얘기하면 큰 불효가 되니
라임을 덮고 face myself
따돌림받던 때부터
지망생 그리고 루키, 이제 나 어디에 있어
야 온실 속 화초는 곧 안이 아니겠네
이제 다음 단계의 준비
now all i want is self-made
now all i want is self-mad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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