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etra de 뭐냐면 (life is) - sharkrama
[verse]
그게 뭐냐면 날 키운 조부모님께의 보답
떳떳하게 돌아가기 위해 고향
중학교 2학년이 되면 온다 하던 엄마
그 전에 뭔갈 이뤄놓고 싶고 팠던 꼬마의 꿈
날 여전하게 잡아주는 친구들의
눈물까지 대수롭지 않았던 이기적
그 때 이전부터 나 하나만 중요하던
내 일대기 속 그 이유를 설명할 구심점
그게 뭐냐면 무너졌던 18년의 다짐
대학 때려친 뒤 갇힌 방 속 마음의 한기
날 지키는 내 방식 날 떠나간 걔까지
일어나면 모든게 바뀌길 바란 아침
그게 뭐냐면 식구였던 형과의 마찰점
그 뒤부터 낙오 되고 나를 막던
개같던 현실이란 벽에 부딪힐 갑옷
똑같던 내 삶 속 다르길 바란 악몽
그게 뭐냐면 19년에 잃어버린 것
내 친구에게 빌어먹고 씻어버릴 것
방송 나가 알려져도 관뒀었던 내게
몇달 고생하고 다시 꺼낸 삶의 내핵
그게 뭐냐면 이름 팔아 막 살던 시절
나 기댈 곳을 찾아 상경한 뒤 지금 밑천
낭만 전부 잃고 나 살아있을 이유
그 때의 넌 밉지만 고맙기도 한 기분
허슬이란 단어의 무게감 속 큰 지분
지출 다 줄이고 올인한 이유
뭘 위한지 몰랐었고 세상의 반대로
가다 보니 어느새 친구가 날 직업정신병
이라 부른 reason 기억은 늘어가고
어떻게 잊는건지 몰라 계속 물어봐도
아무도 못 알려줘 누가 나를 좀 말려줬음
하는 바램으로 날 제발 지워달라고
말했던 그 시절의 버팀목
그게 뭐냐면 내가 나를 멋진 놈
으로 만들기 위해 걸렸었던 가능성 중독
날 몰라본 이 체계 안 투쟁 속의 출처
그게 뭐냐면 새것으로 살고픈 욕심
이미 다 헐어 지키기 급급했던 고집
그걸 다 부술 여정 속 필요한 조력자
부정해도 기다리며 닫아둔 보석함
그게 뭐냐면 내가 느끼는 the world’s press
느낀 뒤로 미친 이 시기 다 버텨내
여전히 믿지 않는 신의 존재 no bless
처참히 내려진 시련 다 밟은 뒤 f-ck’em all man
이게 뭐냐면 내 마음 속 절대 진리
몰래 지킨 겁의 비밀 무게 속의 지침
놓고 싶어질 때 내게 박혀지는 일침
빚진 인생 내께 아니니 i keep it
그게 뭐냐면 할머니의 걱정 어린 말
그게 뭐냐면 할아버지의 테니스 racket
그게 뭐냐면 아빠의 용돈 없냐는 말
그게 뭐냐면 엄마와 만났던 어린 나
그게 뭐냐면 종우와 술 한 잔하며
나눴었던 학창시절 옛날 이야기
그게 뭐냐면 민채와 5층 좁은 옥탑방
안에 침 튀기며 말했었던 세상이란 길
그게 뭐냐면 4수하던 현우에게
카톡 한 번 보내기가 어려웠었던 마음
그게 뭐냐면 창원에서 현승이네 집에
자주 가며 전부 털어놨었던 말
그게 뭐냐면 정은이가 보낸 가족 선물
그게 뭐냐면 끼리형이 사는 동네 천호
그게 뭐냐면 민환이의 잠실 작업실
그게 뭐냐면 진서형과 dm 나눈 일
그게 뭐냐면 경석이형과 작업실에서
같이 토론하던 이 앨범의 방향
그게 뭐냐면 택기형과 우린 항상
명반만 뽑아낸다며 뿌듯했던 나날
그게 뭐냐면 석현이가 자주 거는
전화에 싫은 소리만 내뱉은 뒤의 미안함
그게 뭐냐면 용민이가 물어봤던
음악적 공간에 대한 나의 답
그게 뭐냐면 욱일이형이 사왔던 피자
그게 뭐냐면 장환이형과의 일의 시작
그게 뭐냐면 병철이형과 같은 말투
그게 뭐냐면 진규형과 말하던 나의 꿈
그게 뭐냐면 지금까지 나의 삶
그게 뭐냐면 지금 나의 사랑
그게 뭐냐면 지금 나의 마음
그게 뭐냐면 지금 나의 목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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