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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etra de 닮은 사람 (similar guy) - lucia (ko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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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심규선 “닮은 사람” 가사]

[verse 1]
오늘 하루 아무 특별할 것 없는 날
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익숙한 길 위로
석양이 어찌 그리도 예쁜지
왠지 서러워 눈물 참고 바라보다 그만

[chorus]
내려야 할 곳을 놓치고
어딘지도 모르는 낯선 길 가운데
혼자 우두커니 서 있는
내 앞을 스치고 지나쳐가는 사람
그대와 너무나 닮아서 숨이 막혀

[verse 2]
다 잊었네 이제 아무렇지도 않네
했던 말들이 무색하게 난 주저앉았죠
그냥 조금 닮은 사람이었는데
이름 부르며 달려가서
붙잡고 싶었죠 너 닮은 사람

[chorus]
어울리던 코트 아직도
그대가 좋아하던 그 모자
아직도 여전히 쓰고 다니겠지
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쌓여가도
내 눈엔 그대가 선명해 숨이 막혀
[verse 3]
진정으로 마음 주었던 사람은
십년 아니라 평생 가도
못 잊는다던 그 노랫말의 뜻을
이제 알 것 같아
잊지 못해도 잊었다고
잊은 척 하면서 살아

[chorus]
어디에서 지금 어떻게 사는지
어떤 누구와 함께하며 날 다 잊었는지
닮은 사람조차 찾을 수 없었던
나만 혼자서 이 거리를 헤매고 있군요

[outro]
그냥 조금 닮은 사람일 뿐인데
너 닮은 사람

- lucia ko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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